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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육연원민
작성일 26-09-06 13:00 | 조회 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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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중시하는 명품이나 뷰티 브랜드들이 한옥이나 전통시장, 박물관 등 우리나라의 전통이 담긴 공간을 브랜딩의 핵심 무대로 채택하고 있다. 상품이나 브랜드가 쉽게 얻을 수 없는 가치인 ‘역사’나 ‘시간’을 한국의 전통 공간에서 빌려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달 말 서울 성동구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하이 주얼리·워치 이벤트를 열었다. 루이비통 측은 이 박물관이 간직한 전통적 미감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같은 결에 있다고 보고 행사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목가구를 만든 장인의 손과 하이 주얼리를 세공하는 아틀리에의 손을 같은 선상에 놓겠다는 의도다. 한국가구박물관이 명품 브랜드의 무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루이비통은 2024년에도 새로운 에스칼 워치 컬렉션의 론칭을 기념하며 ‘루이 비통 워치 클럽’ 이벤트를 한국 가구박물관에서 진행했다. 구찌 역시 창립 기념 아카이브 전을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모바일 손오공릴게임연타 업계는 한국가구박물관을 한국의 헤리티지로 보고 자사의 브랜드와 결합하고 있다. 실제 이곳은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의 만찬, 주요 20개국(G20) 정상 배우자 오찬이 치러진 곳이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국빈이 머무는 한국의 전통 공간이라는 헤리티지를 빌려올 수 있는 셈이다. 가구박물관이 아니더라도 한옥은 여러 패션업체들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핫플'이 됐다.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은 5월 플래그십 ‘말본 가옥’을,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4월 ‘아로마티카 북촌’을 각각 한옥에서 열었다. 프랑스 퍼퓸 브랜드 트루동은 5월 락고재 애가헌에서,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슈퍼말차는 3월 아트선재 한옥에서 팝업을 운영했다. MLB와 르라보에 이어 중국 토이 브랜드 팝마트도 북촌에 매장을 냈다. 특히 북촌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동시에 만나는 힙플레이스가 되면서 최근에는 식품 업체도 한옥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 게임몽 . KFC는 6월 북촌 한옥 ‘와옥’에서 체험형 팝업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를 열었다. 일부 브랜드는 전통시장까지 파고 들고 있다. 서울 광장시장에는 마뗑킴·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세터·키르시 등 패션 브랜드와 오프뷰티·코닥·아크메드라비 매장이 들어섰다. CJ올리브영도 올해 4월 시장 주단부 2층에 805㎡(약 244평) 규모의 ‘올리브영 광장마켓.’을 열었다. 1960년대 상。을 재현한 ‘올영양행’ 콘셉트로, 청귤·자작나무·쑥 등 원물을 살펴보는 ‘원물 큐레이션존’과 한복 체험 공간을 뒀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5월 ‘광장마켓。’을 냈다. 2022년 경동시장 폐극장을 개조한 경동1960。에 이은 두 번째 전통시장 매장이다. 다이소도 광장시장 입.을 검토 중이다. 한 리테일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장이 제품을 파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브랜드 세계관을 보여주는 체험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브랜드가 한옥과 시장, 박물관을 찾는 이유도 결국 검증된 시간이 주는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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