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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육연원민
작성일 26-09-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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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선 피아워십 대표가 지난 28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제2회 UWA 월드 예배콘퍼런스’에서 ‘찬양팀 빌드업’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실수한 동료에게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 봉사자가 부족해도 ‘연습에 참여해야 예배 순서에 설 수 있다’는 기준을 지켜야 할까. 교회에서 노래와 연주로 예배를 이끄는 찬양팀도 실력과 관계 사이에서 이런 고민을 반복한다.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가 2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제2회 UWA 월드 예배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전국 200개 교회에서 500여명이 참가했다. UWA는 ‘Utmost Worship Academy’의 약자로,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이란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예배 정신을 지역교회와 나누는 콘퍼런스다.
지난 28일 강의를 맡은 피아워십 대표 이동선 목사는 예배팀이 붙잡아야 할 두 축으로 영적 기본기와 기능적 기본기를 제시했다. 말씀과 기도, 거룩하고 정직한 삶뿐 아니라 음악 실력과 창작, 꾸준한 연습과 소통도 같은 무게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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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영성도 중요하지만 음악성도 중요하다”며 “진실한 마음이 준비 부족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습에 관한 기준은 일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준비하지 않은 구성원을 계속 예배 순서에 세우면 팀이 함께 정한 약속이 무너지고 반대로 아직 서툴다는 이유로 역할을 주지 않으면 성장할 기회를 잃는다는 얘기다.
예배 시간 회중 앞에서 드러나는 모습과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일상의 모습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를 “커튼 앞 50%, 커튼 뒤 50%”라고 표현했다. 교회에서 찬양할 때뿐 아니라 집과 직장, 학교에서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이 예배자의 나머지 절반이라는 뜻이다.
예배팀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로 예배 후 상호평가 성격의 피드백을 꼽은 이 목사는 “질문부터 구체적으로 바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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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연히 좋았는지 묻기보다 음악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무엇을 다시 맞춰야 하는지 기준을 정해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개적인 평가보다 당사자와 직접 대화하며 다음에 시도할 일을 제안하는 방식도 권했다.
건강한 피드백을 위한 바탕으로는 ‘서로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관계’가 꼽혔다. 피아워십에 ‘자리에 없는 사람을 이야기할 때는 칭찬만 한다’는 규칙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콘퍼런스에는 담임목사와 예배팀을 비롯해 교회학교 학생부터 70대 장년 교인까지 팀 단위로 참석한 이들이 많았다. 남군산교회 찬양팀에서 싱어로 봉사하는 김승호(17)군은 “다른 사람과 카메라를 의식했는데 예배는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을 배웠다”고 말했다.
최병락 목사는 이번 행사를 “특정 교회나 교단이 아닌 한국교회를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말고 참가자들이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공동체를 살리는 예배자로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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